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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니아만을 위한 ‘전문 e몰’
주방용품서 AV·가구까지

옥션·G마켓 등 전문관 운영

AS 완벽…신뢰도 쑥쑥



최근 특정 분야 제품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문관이 온라인몰에서 속속 자리 잡으며 열풍을 확산시키고 있다.

옥션은 주방 전문 브랜드관 ‘주방 브랜드 플레이스’를 열었다. 국내 브랜드에서부터 ‘테팔’ ‘휘슬러’ 등 수입 브랜드까지 총 24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온라인 공간이다. ‘주방 브랜드 플레이스’는 매달 둘째 주에 인기 제품을 깜짝 할인해주는 코너를 진행하면서 개장 1개월여 만에 단골 주부층을 확보했다. 옥션은 또 가구ㆍ침구 전문관 ‘가구 브랜드 플레이스’와 음향기기 전문관 ‘AV샵(#)’ 등 다양한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G마켓은 지난달 전자제품 전문관인 ‘하이마트 전용관’을 열었다. ‘하이마트 전용관’은 오프라인 전자제품 유통 전문가 하이마트와 온라인몰의 강자 G마켓이 손을 잡고,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마트 전용관에서 구입한 제품은 하이마트 매장에서도 AS를 접수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인터파크는 지난 7월부터 신발 전문몰인 ‘인터파크 슈즈몰’을 운영하고 있다. 슈즈몰은 프랑스 인기 브랜드인 ‘벤시몽’을 비롯한 국내외 60여개 브랜드 30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슈즈몰이 내세우는 최대 장점은 당일배송이 가능하다는 것.

인터파크는 당일배송을 위해 취급상품의 90%를 직매입하고 물류센터를 따로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또 구매객들이 직접 자신의 발 사이즈를 입력하면 고객 발 모양에 맞는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슈마이스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 결과 개장 이후 4개월이 지나는 동안 매달 매출이 2배씩 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 음향기기 전문관‘ AV샵(#)’

롯데닷컴에는 ‘롯데유아동관’이 있다. ‘롯데유아동관’은 적합한 쇼핑 품목을 알려주는 시스템인 ‘모모클럽’이 특징이다. ‘모모클럽’에 아이의 성별과 태어난 시기를 입력하면 백일이나 돌 등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춰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안해준다. 선물을 고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아이나 조카를 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관 열풍이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이유는 온라인몰의 맹점인 제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온라인몰 제품은 싸지만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 있다. 온라인몰들이 이 같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찾은 대안이 전문관이다. 전문관은 믿을 만한 브랜드를 내세우고 AS까지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 신뢰도를 지킬 수 있다.

옥션 관계자는 “온라인몰 구매객들도 품질이 인증된 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브랜드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관 운영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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