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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 가가 루머 영상?…클릭했더니 ‘헉’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루머 영상으로 위장한 스팸 메시지가 페이스북에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디 ‘_hc***’의 트위터 이용자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현시각 페이스북에 ‘레이디가가의 루머 영상’으로 위장한 링크앱이 메시지를 통해 급격히 확신되고 있습니다!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클릭하는 순간 자신의 모든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전체쪽지로 발송됩니다!”라고 알렸다.

이는 레이디 가가의 새 싱글 앨범 ‘로켓파워(Rocket Power)’가 발매된 시점에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노린 범죄로 추정된다. 특히 레이디 가가는 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40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팬들이 그녀의 소식을 받아보고 있다. 



레이디 가가와 관련된 페이스북 스팸 메시지가 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8월 레이디 가가의 사망설이 확산되기도 했다. 가가의 뮤직비디오에 접속하면 ‘레이디 가가, 호텔에서 사망!’이라는 링크가 뜬다. 이를 클릭하면 영국 BBC뉴스로 위장한 채널로 연결되며, 뉴스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가가의 사망 소식이 페이스북에 퍼지게 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7억 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한 페이스북을 노린 스팸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손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메시지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해커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페이스북 친구 요청 메일로 위장한 스팸 메일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을 받은 사용자가 친구 요청을 수락하면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식이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PC를 좀비PC로 만들어 개인정보를 빼내고, 다른 해킹에 악용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신인을 알 수 없는 페이스북 친구요청 메일은 열어보지 않고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찬가지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링크를 클릭하더라도 이를 통한 파일 다운로드 및 설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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