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15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비비고’, ‘제일제면소’, ‘투썸커피’, ‘로코커리’를 한 데 모은 ‘CJ가로수타운’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CJ가로수타운’은 인근의 카페나 음식점이 파스타나 스테이크 등 서구형 음식에 편중돼있는 점을 감안해 ‘비비고’와 ‘제일제면소’ 같은 한식 브랜드로 차별화했다. 밀가루로 시작한 CJ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가로수타운 출점이 강남 지역 첫 진출이다. CJ푸드빌은 ‘제일제면소’에 면류 이외에 주류와 안주 메뉴 구성을 다양화 해, 소비력 강한 젊은 고객층이 늦게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특화시켰다.
1층에는 ‘투썸커피’, 3층에는 ‘로코커리’가 자리잡아 브랜드 구성을 더욱 다양하게 했다. 그 앞에는 ‘뚜레쥬르’와 CJ의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이 자리잡고 있어, 가로수길 초입에 들어서면 바로 ‘CJ타운’을 경험할 수 있다.
CJ푸드빌이 이같은 멀티형 외식타운을 출점한 것은 지난 7월 문을 연 서울 중구 쌍림동의 푸드월드와 지난 8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CGV청담씨네시티에 이어 벌써 3번째다. CJ푸드빌은 다음해 상반기에 광화문에 푸드월드 2호점도 낼 계획이어서 멀티형 외식타운 출점은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J푸드빌은 강북의 푸드월드와 강남의 CGV청담씨네시티점, 가로수타운이 트라이앵글 거점 역할을 해, 향후 CJ가 서울 등 국내외에 복합공간 사업을 전개할 때 참고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가로수타운은 단순한 매장 개장이 아니라 소비자 기호를 반영하고 지역에 밀착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고자 노력했다”며 “주변 매장들과 제휴해 가로수길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로수길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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