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글로벌 투자 조직 인텔캐피탈이 15일 한국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공업체인 ‘네오셈’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등 8개사의 신규 투자와 대만 2개사에 대한 조건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인텔캐피탈은 이들 10곳의 아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계획은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개최된 제12회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Intel Capital Global Summit)에서 발표됐다. ‘CEO서밋’으로도 알려진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은 약 900여개의 포트폴리오 기업 CEO와 기업의 기술도입 의사결정자, 그리고 전세계 업계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다.
인텔캐피탈 사장 겸 인텔 수석부사장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는 “기술 도입과 혁신은 최근 두드러지는 글로벌 현상이며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아시아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의 최첨단에 있다”며 “투자가 결정된 10개사는 원격 보안 솔루션에서부터 인터랙티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생산성과 보안,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경험, 나아가 전세계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는 독특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0건의 투자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그린 테크놀로지, 소프트웨어, 보안, 소셜 게이밍,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기술의 범위에 적용된다. 각 투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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