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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된 종북카페 ‘세계물흙길연맹’ 카페지기 구속
지난 2003년 3월 개설되 차단과 재개설을 반복해오며 운영되온 종북카페 ‘세계물흙길연맹’ 카페지기가 구속됐다.

경찰청은 지난 10일, 이 카페를 운영해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카페지기 A(46)씨를 구속입건했으며 이에 따라 이 카페서 운영ㆍ활동하다 입건된 사람은 13명으로 늘었다.

육군서 복무하다 대위로 예편한 뒤 현재 직업없이 살고 있는 A씨는 이 카페에 “우리장군님 총대로 지켜주신다” 등 김정일 찬양 동영상 64건과 ‘우리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등 북한을 찬양하는 댓글 132건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카페는 지난 2003년 3월 개설후 운영되면서 카페지기 B(60ㆍ의사)씨가 북한에 의료지원을 빙자해 방북한 후 충성서역서를 전달하고 북한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사법기관에 적발됐다. 이에 해당 포털에서는 2010년 4월, 이 카페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했지만 C(60ㆍ노동)씨가 이름만 살짝 바꿔 재개설 하면서 다시 살아났다. 이어 2010년 7월께 A씨가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돼 왔으며 현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축하문”등 북한원자료 1만 3000여건의 문건이 게시돼 있다.

경찰은 지난 2003년 이래 지금까지 의사, 유치원교사, 보건소 계약직, 회사원 등 13명을 적발, 이중 4명을 구속 했으며 1명을 추가로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 카페에 대해 11일자로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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