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식<사진> 주리비아대사는 “카다피 사망 이후 리비아 현지 치안은 아직 불안정하지만 위험을 감수한다면 기회도 많으므로 연내 시장 답사 등 적극적 자세로 국내 기업이 시장 진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ㆍ리비아 무역 재개를 위한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 초청받아 “리비아는 당분간 정부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신정부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입수가 가능한 대사관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각종 브로커가 난립해 건설 수주 알선 등으로 건설사 등을 유혹하고 있으므로 브로커 알선 제의를 받았다면 대사관 등에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조 대사는 특히 “우리 기업은 리비아 내 부상자 치료, 복구 지원 등의 사회 기여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기업 및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향후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리비아 내전 종식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리비아 수출 재개를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김영상 기자/y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