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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아이폰4S ‘악재’… 국내 시장 영향은?
해외발 ‘아이폰 악재’가 아이폰4S 출시를 앞둔 국내 시장에 어떤 변수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폰4S의 배터리가 조기에 소진된다는 소비자 불만에 이어 이번엔 아이폰 운영체제(OS)에 보안 결함이 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OS인 ‘iOS’에서 악성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악성 애플리케이션은 타인의 데이터를 훔치거나 파괴할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을 발견한 어큐밴트 랩스의 뮐러 연구원은 애플 앱스토어가 악성 프로그램을 걸러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애플측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애플측은 현재 보안 결함에 대해 수정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아이폰4S’는 배터리가 지나치게 빨리 닳는다는 불만도 접수된 상태다. 나탈리 해리슨 애플 대변인은 지난 3일 배터리 조기 소진 문제를 확인했으며, 몇 주일 내에 버그(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직 SW 업데이트 방법에 대해 밝히진 않고 있지만 기존의 방법대로라면 사용자는 자신의 PC와 아이폰을 케이블로 연결해 SW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이폰4S와 iOS에 대한 ‘해외발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국내 아이폰4S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과 KT는 11일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폰4S’ 배송에 들어간다. KT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아이폰4S 화이트 16GB가 46차수까지 진행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편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애플 ‘아이폰4S’가 ‘아이폰4’의 문제였던 수신률불량문제(데스그립)가 해결됐다며 ‘합격점’ 판정을 내놨다. 애플은 아이폰4S에 자동 전환이 가능한 두개의 안테나를 탑재, 데스그립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해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4의 데스그립 문제를 지적했으며, 이 때문에 애플은 사용자들에게 범퍼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해야 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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