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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클로’ 야나이 회장 “2020년 매출 5조엔”
아시아 최대 규모 ‘유니클로’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중앙점’<사진> 오픈 기념으로 방한한 패스트 리테일링(FR) 그룹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가운데>은 10일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출 5조엔, 아시아에서 3조엔(약 44조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인도에서앞으로 10년간 10억~15억명의 중산층이 출현할 것” 이라며 “사람과 물류, 자금, 정보가 모이는 일본과 한국에 이것은 큰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니클로는 대표적인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로, 한국에서만 연간 3천600억원의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해마다 60~70% 이상 성장해 왔다.

세계적으로 패션산업이 럭셔리 브랜드와 저가의 SPA 브랜드로 양분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명동에 아시아 최대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는 것은 국내 패션산업계에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나이 회장은 “지금은 옷이 지위의 상징이 아니라, 일상을 사는 편안한 생활도구인 시대”라면서 “대표적인 번화가에 SPA와 명품 브랜드가 함께 출점하는 경향이 아시아로도 확대될 것이다. 유니클로는 이를 계기로 세계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는 2020년까지 국내 300개 매장에서 매출 3조원, 영업이익 6천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500평 이상의 메가 스토어와 1000평 이상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30개점 이상 개장할 계획이다. 



11일 오전 11시에 개장하는 명동중앙점 역시 1천200평 규모로, 아시아에선 가장 크고,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로 알려져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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