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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W 거래 여전히 증가세…스캘퍼 논란에도 시장 믿음 탄탄
증권사들이 주식워런트증권(ELW) 초단타매매자(scalper)에 특혜를 줘 개인투자자가 피해봤다는 논란으로 법정소송까지 진행중이지만,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믿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식워런트증권(ELW)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조4202억원이다. 당국의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 6월(1조4400억원) 수준이다. ELW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ELW 시장 건전화 방안이 시행되기 시작한 7월에는 1조1621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18% 이상 급감했다.

8월에는 9336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9월 1조975억원으로 증가하더니 10월에는 1조4천4억원으로 급증했다. ELW 시장은 거래대금만으로 보면 당국의 규제가 시행된 지 4개월 만에 원래 규모로 돌아왔다.

다만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된 기본예탁금 부과 조치로 ELW 시장에 참여하는 계좌 수는 줄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ELW를 한 번 이상 거래한 계좌 수는 약 3만6000개였으나 10월에는 약 2만8000개로 20% 이상 감소했다. 지난 6월만 해도 이런 계좌 수가 3만9000개나 됐다.

ELW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ELW의 대체시장인 선물과 옵션시장으로 몰렸던 자금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평균 924조원이던 코스피200 선물 거래대금이 증시 변동성이 커진 지난 8월에는 1258조원으로 36% 증가했다. 월별 거래

대금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거래대금은 1080조원으로 8월보다 줄었으나 월평균보다는 100조원 이상 많았다. 10월 들어 시장이 안정을 찾자 거래대금은 다시 800조원대로 급감했다.

코스피200 옵션의 거래대금 진폭은 선물보다 훨씬 컸다. 8월 옵션 거래대금은 56조원으로, 7월까지 월평균 금액 34조원보다 65% 늘었다. 이후 9월에는 42조원대로 줄었고 10월에는 33조원대로 떨어졌다.


홍길용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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