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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S 생산량 줄인다 vs 없어서 못판다…갑론을박
애플이 아이폰4S의 생산량을 줄이려고 한다는 보도에 대해, ‘없어서 못 판다’는 반박이 나와 눈길을 끈다.

대만의 IT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4S 부품업체들에 대해 올해 4분기 물량의 생산을 내년 1분기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4S의 판매가 예약주문 때보다 폭발적이지 않고, 일부 핵심부품의 부족현상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아이폰4S의 케이스와 카메라 렌즈 제조업체 등이 애플로부터 이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으나, 업체들이 이에 대한 확인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아이폰4S의 생산조절 요청으로 4분기 매출이 지난 9월 예상보다 10∼15% 정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와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근거 없는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날 씨넷뉴스는 메이나드 움(Maynard Um) UBS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커머셜 타임즈의 보도 만으로 아이폰4S의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없으며, 여전히 아이폰4S를 구매하려면 온라인 주문 후 1~2주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파이프 재프리의 진 먼스터(Gene Munster) 애널리스트도 지난 7일 미국 애플스토어의 재고를 확인한 결과, ‘(아이폰4S를)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먼스터에 따르면, 미국 30개 애플스토어 중 17개 매장에서 재고가 바닥났고, 나머지 13개 매장에서 약간의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근거로 그는 애플이 아이폰4S의 수요를 다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산량을 줄인다는 것은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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