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인사동길, 평일에도 차 못다닌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6일부터 주말에만 차없는 거리로 실시하던 인사동길과 감고당길에 대해 평일에도 ‘차없는 거리’를 확대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차없는 거리 확대 시행을 통해 평일에는 인사동길 북인사마당에서 수도약국까지 230m 구간, 주말에는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네거리까지 430m 구간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가 다닐 수 없게 된다.

현재 인사동길의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네거리까지 430m구간에 대해 주말에만 차없는 거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 통제 시간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또 인사동길과 연계되는 감고당길 450m 구간도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22시까지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한다. 감고당길은 안국동 사거리 풍문여고에서 정독도서관 방향 아트선재센터까지 이르는 길로 ‘감고당’은 인현왕후 민씨의 친정집을 이른다.

따라서 주말(토ㆍ일요일)에는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네거리 구간에, 이어지는 감고당길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이번 차없는 거리 확대는 인사동 보행환경을 개선해 단절돼 있는 청계천과 인사동, 삼청동, 북촌을 이어 문화관광벨트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한편, 안국동교차로와 그 일대의 교통체계도 개선된다.

먼저 안국동교차로의 교통섬이 확장되고 차로 운영도 재조정된다.


또한 종로경찰서 별관 앞 횡단보도 1개를 안국동교차로로 이전 설치해 교차로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안국동교차로에서 재동교차로 사이의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중간지점인 종로경찰서 앞에 횡단보도 1개가 신설된다.

또한 차없는 거리가 전면 실시되는 26일부터 현재 인사동길을 가로질러 운행하고 있는 마을버스의 노선도 변경된다.

종로구는 이곳을 지나는 1, 2번 마을버스의 승ㆍ하차율을 분석한 결과, 주 이용객이 가회동 지역 주민으로 노선 변경에 따른 큰 불편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들이 인사네거리를 통과하지 않고 안국동교차로에서 종로경찰서, 안국역을 경유해 가회동 방면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