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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지금> “옛 이름 왜 자꾸 써?” 개명자 소송끝 승리 등
○…지난 2006년 개명 허가를 받고 이름을 바꾼 김모(47)씨는 2009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날아든 구상금 청구서에 개명 전 쓰던 옛 이름이 버젓이 적혀 있었던 것. 서울보증보험은 김씨가 바뀐 이름으로 보증보험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전산상 남아 있던 이전 거래내역의 예전 이름을 청구서에 적시했다.

김씨는 새 이름으로 다시 구상금을 청구하라고 요청했지만 시간이 지체되자 서울보증보험은 김씨를 금융연체자로 등록해 신용카드 거래를 정지시켰다.

김씨는 법원에 채무부존재확인 및 피해보상 소송을 냈고 배상 판결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서울보증보험은 여전히 옛 이름을 사용했고 김씨는 또다시 성명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서울북부지법 제1민사부(김필곤 부장판사)는 10일 “서울보증보험은 명령 위반시 김씨에게 1회당 1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수능 앞둔 재수생 안타까운 사망

○…수능 시험을 몇 시간 앞두고 재수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6시11분께 대전 대덕구 대화동 모 예식장 주차장에서 김모(19)군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김 군의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군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이날 시험을 앞두고 집에 들어오지 않아 찾던 중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40대女 사망후 3개월만에 발견

○…지난 8일 오후 5시10분께 부산 해운대구 모 빌라 5층에서 A(41ㆍ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씨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돼 있었고 유서가 발견됐다. 신고자는 “얼마 전부터 A 씨 집 창문을 통해 구더기가 1층 주차장으로 떨어져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혼자 살던 A 씨가 3개월여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할 방침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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