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진중공업 사태 오늘 타결 전망, 오후 조합원 찬반투표
정리해고 문제로 1년가까이 진통을 이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오늘 타결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노조 800여명 조합원은 어제 마련된 잠정 합의안을 놓고 10일 오후2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찬반투표를 벌인다. 투표 결과 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해온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정리해고자 3명 모두 지상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당초 9일 오후 4시부터 조합원 총회를 갖기로 했지만, 조선소 내로 김 위원을 체포하기 위해 공권력이 투입되자 총회 자체가 무산되고 노조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노조측의 항의에 조선소 내로 진입했던 200여명의 경찰병력이 일단 밖으로 나온 상태이며, 사측과 경찰측이 재발방지를 약속함으로 오후 2시부터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의견을 묻는 총회를 재개키로 한 것이다.

노조의 찬성으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최종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합의한 내용의 효력이 발생한다. 합의안은 정리해고자 94명을 1년 내에 재고용하고, 각각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