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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스커트’ 입은 女 복서 볼 수 있을까?
여자 복서에 ‘미니스커트’를 입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복싱연맹(AIBA)은 여자 복서에 미니스커트를 입히는 방안에 대해 내년 1월 논의할 예정이라고 지난주 밝혔다. AIBA는 또 1월까지 여자 복서의 복장에 대한 세계 복싱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일부 매체들은 “여자 복서는 반바지보다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의견을 수차례 제기해왔다.

AIBA 관계자는 “아직 여자 복서의 미니스커트 착용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자 복서가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인 케이티 테일러(24)는 외출할 때도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며 “링 위에서 절대 치마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8월 여자 복싱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여자 축구가 인기를 얻으려면 선수들의 몸매가 드러나는 반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말해 거세해 비난받은 바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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