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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난 남편에 총 쏜 ‘87세 할머니’
남편의 불륜에 충격을 받은 87세 할머니가 남편에 총을 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주에 사는 도로시 데스자르딘(87)은 최근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됐다. 남편과 자신의 미용사를 불륜관계로 의심하던 중 미용사가 이를 실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은 불륜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화가 치밀어 오른 도로시는 외도를 부인하는 남편을 향해 책 몇 권을 집어던졌다.

방안에 더 이상 던질 책이 없어지자 도로시는 침실에 놓여있던 남편의 22구경 권총을 들어 그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남편은 도로시에게 “총 다루는 법을 모르지 않냐”라고 말하며 총을 내려놓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더 화가난 도로시는 총을 장전하고 남편을 향해 총을 쐈다.

총알은 남편의 오른팔을 뚫고 들어갔다. 다행히 권총에는 아주 작은 총알이 들어 있어서 남편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도로시는 “단지 위협하려고 했다”며 “그를 죽일 의도가 아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도로시는 2급 폭행 혐의로 5000달러(약 560만원)의 보석금을 선고받았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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