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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생발전은 자본주의 4.0과 일맥상통”
최중경 지경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의 축사를 통해 “한국 경제를 일군 1세대 창업주들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열정이 최근 들어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우리 기업인들이 부의 세습보다 기업의 영속성을 먼저 생각하고, 임원들에게 과도한 임금을 주기보다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나눠주는 한편, 내 울타리 안의 식구들만 챙기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장관은 개막강연차 한국을 찾은 ‘자본주의 4.0’의 저자 아나톨 칼레츠키와 조찬을 갖고 “한국의 공생발전은 시장만능주의 식의 냉혹한 승자독식의 사회를 지양하고, 정부와 시장이 협력해 건전한 발전을 꿈꾼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4.0과 일맥상통한다”고 소개했다.

최 장관은 이날 “공생발전은 대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나눔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자본주의 4.0의 실천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아나톨 칼레츠키는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 자본주의 체제 역시 똑같을 수는 없다”며 “한국이 공생발전과 같은 독자적인 실천대안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만의 자본주의 4.0 모델을 선도적으로 정립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두 사람은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자본주의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요하며,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포퓰리즘에 입각한 무분별한 복지정책의 확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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