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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모,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포문 열었다..’열광의 도가니’
가수 김건모가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건모는 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주년 콘서트 ‘자서전(自敍傳)’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여유있는 무대매너, 재치있는 입담으로 3000여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김건모는 ‘핑계’,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열창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 김건모는 ‘빨간우산’, ‘경매’, ‘미련’, ‘아름다운 이별’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공연을 이어나갔다. 

여기에 김건모는 ‘대니 보이(Danny boy)’,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세이굿바이(Say Goodbye)’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관객 역시 감미로운 김건모의 노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어 김건모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불러 많은 사랑을 받은 ‘유 아 마이 레이디(You are my lady)’를 부른 후 ‘짱가’, ‘넌 친구 난 연인’, ‘어떤 기다림’ 무대로 신나는 댄스곡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또 김건모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 속에는 김건모가 자주 찾는 포장마차 이모, 경비아파트 아저씨, 단골집 호프집 주인들이 등장해 하나같이 “술 조금만 마시고 얼른 결혼해라”라며 입을 모았다.

후배 엔트레인 역시 김건모의 20주년 기념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게스트로 나서 공연장을 찾았다. 엔트레인은 자신들의 곡인 ‘울면서 울어’를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인 후 김건모와 함께 노래를 불러 선후배간의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콘서트 2부에서 김건모는 20주년 데뷔를 맞아 발표한 13번째 앨범의 수록곡 ‘자서전’과 타이틀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차례로 불렀다.

특히 이날은 20주년을 맞은 김건모에게 팬이 준비한 편지와 선물들을 주는 시간들도 가졌다. 20년 동안 한결같이 김건모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과, 음악으로서 팬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김건모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줬다.

뿐만 아니라 ‘빗속의 여인’, ‘미안해요’, ‘사랑이 떠나가네’, ‘스피드’, ‘뻐꾸기’, ‘잘못된 만남’의 무대에서는 김건모와 관객들이 하나가 돼 콘서트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김건모는 이 날 두 시간 반에 달하는 공연 시간 내내 35곡에 달하는 곡들을 부르며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음악생활을 모두 펼쳐보였다.

한편 김건모는 5일 서울 공연을 한 차례 더 가진 후 대구, 부산 등 20여 도시에서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 공연을 어어갈 예정이다.

이슈팀 유지윤기자 /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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