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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검출된 월계동 도로 전면 재포장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최근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된 월계동 907번지 일대 등 2개 도로를 전면 재포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노원구는 3일 서울환경운동연합과 추가조사 결과 지난 1일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된 월계동 907번지와 함께 월계동 276-22에서도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돼 이 두 곳의 도로에 대해 전면 재시공 결정을 내렸다.

4일 오전 해당 도로포장을 즉각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방사능이 추가로 검출된 월계동 276-22 일대는 정밀조사를 위해 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기술자문을 구하고, 검사 결과는 1주일 이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현장은 통제하고, 공사 전 아파트 방송 등을 활용해 공사현장 접근제한 안내도 한다.

노원구는 지난 1일 월계동 907번지 일대 도로에서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되자 그 도로를 공사했던 2000년 당시 사용했던 자재 공급처와 시공사를 확인하고, 당시 함께 시공했던 관내 도로 6곳을 추가로 조사했다.

추가 조사한 도로는 상계동 19-1, 중계동 29-4, 하계동 170-8, 공릉동 379-9, 공릉동 389-17, 월계동 276-22 등 6곳이다.

노원구는 앞으로 주민 안전을 위해 관내 아스팔트 도로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이상이 있으면 재포장 등을 통해 신속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에 문제가 된 아스콘을 사용한 도로가 서울 전역에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시에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건강검진 등을 통한 역학조사도 정부와 서울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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