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중기청, 1800억원 ‘1인 창조기업 육성’ 재원 마련
내년부터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창업ㆍ성장 프로그램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2일,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한 소규모 창업기업(micro-startups) 지원에 사용될 1800억원 규모의 재원 조성 내역과 집행 계획을 담은 ‘창조경제 기반 창업ㆍ창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은 올해 ‘1인 창조기업 육성법’을 계기로 1인 창조기업을 ‘미래의 벤처후보군’으로서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인프라 등 기반 조성 위주의 1인 창조기업 정책에서 벗어나, 투자ㆍ융자ㆍR&D 등 전용 재원을 확보하는 등 소규모 창조기업 고유의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창업기업’만을 위한 고유한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으로, 이번에 마련된 금융지원 방안은 그동안 독자적인 금융지원 체계가 전무했던 1인 창조기업들의 최대 숙원 사항이었다.

그동안 ‘교육’ 위주로 이뤄졌던 앱 분야 지원도 ‘창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중기청은 모바일 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앱 창작터 사업을 통해 앱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점 지원해 왔으나, 이제는 대학 등 민간 중심의 앱 개발 교육이 양성화되었다고 판단,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지원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1인 창조기업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시켜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창조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재료비 및 외주 개발비를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지식거래형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규로 도입한다. 또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도 사무 공간 및 자문 제공 등의 간접 지원 방식에서 탈피, 입주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또는 콘텐츠 확보 등 사업화 지원 기관으로 역할을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창조기업의 성장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1인 창조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평가지표를 만들고 기술성 평가를 통해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창조적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미래의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앱 창작터 및 참살이 실습터 교육 일부를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확대 개방키로 했다.

중기청관계자는 “내년을 ‘1인 창조기업 도약 및 Boom-up’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라며 “많은 1인 창조기업들이 내년부터 달라진 창업ㆍ경영 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