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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악, 샤이니~” 히스로공항 英청소년들로 ‘시끌’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이 1일 저녁(현지시간) 현지 10대, 20대 젊은이 15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이 손에 환영피켓을 들고 오매불망 기다린 주인공은 바로 한국 아이돌 그룹 샤이니. 이들 영국 젊은이들은 런던한국영화제 개막공연 차 영국에 입국한 샤이니를 보기 위해 히스로 공항 제1터미널에서 “샤이니 샤이니”, “빨리와 빨리와” 등을 외쳤다. 50여 명의 팬들은 입국장을 잘못 알고 4터미널에서 기다리다가 뒤늦게 아시아나 항공편이 도착하는 1터미널로 옮겨오기도 했다.

이윽고 샤이니가 공항에 나타나자 공항은 환호성과 탄성으로 가득 찼다. 샤이니의 팬이라고 밝힌 루시(18ㆍ여)는 “정말 실제로 보니 환상적이다. 샤이니가 우리들이 갑자기 찾아와 놀라지 않았기를 바란다. 멤버들이 런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베카라는 이름의 대학생도 “샤이니를 직접 꼭 보고 싶어서 공항에 나왔는데 실제 보게 되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목요일 공연에도 꼭 가겠다”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샤이니는 3일 오후 4시30분 런던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제6회 런던 한국영화제 개막 공연을 갖기 위해 이날 런던을 찾았다.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난달 27일에는 팬들이 영국 최대 극장 체인 오데온의 인터넷 예약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하면서 5시간 동안 예매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샤이니는 지난 6월 비틀스의 음반 녹음 장소인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첫 공연을 펼쳐 팬들의 극성스런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샤이니 멤버 키는 “음악의 본고장이라는 영국에 진출하게 돼 앞으로 전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예술감독 전혜정)는 3일 샤이니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주간 런던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 아폴로 시네마를 비롯해 쉐필드, 케임브리지, 뉴캐슬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현재 7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영화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세운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 폐막작으로는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각각 상영된다. 이밖에 ‘부당거래’, ‘써니’, ‘마당을 나온 암탉’ 등 30여편이 영국의 한국영화팬들을 만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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