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2 TV소설 ‘복희누나’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한예슬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백곰’ 연기를 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나는 힘들면 큰소리라도 칠 수 있지만 한예슬은 그러지도 못하고 ‘오죽했으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촬영장에서 누가 한예슬에 대한 발언을 하면 ‘하지말라’고 말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영은 ‘복희누나’에서 어려서부터 기가 세고 고집이 유별나 ‘호랑이할머니’라고 불리는 양조장집 큰 마님 최간난 역을 맡았다.
한편 KBS2 아침드라마 ‘복희누나’는 어렵고 힘들었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낸 복희라는 여자와 여러 인간군상들,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인간애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이슈팀 유지윤기자 / ent@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