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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정용국 “‘웃찾사’ 폐지이유? 재미없어서” 고백
개그맨 정용국이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가 폐지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정용국은 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개그 프로그램 ‘개그 투나잇’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는 ‘웃찾사’가 폐지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결정적으로 안 웃겼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정용국은 “‘웃찾사’를 출연하는 도중에도 집에와서 모니터를 해봤는데 전혀 웃기지 않았다”라며 “초반부터 호흡을 맞추던 기존 선배들이 나간 통에 모르는 사람이 반 이상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활동을 쉬면서 겪은 아픔도 토로했다. 정용국은 “올초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없어서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다. 하지만 12년 차 개그맨이 설 곳은 없었다. 열정은 가득한데 표출할 곳이 없어서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웃찾사’ 종영 이후 1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개그 투나잇’은 기존의 공개 코미디를 ‘뉴스’라는 틀에 담아내어, 시사와 풍자, 그리고 각종 사회성 있는 내용을 웃음으로 풀어가는 신개념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뉴스와 코미디를 가미한 ‘개그 투나잇’은 한줄뉴스, 적반하장, 더 레드, 우리말 차이점, 하오&차오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박준형, 강성범 2MC가 앵커로 변신한 ‘한줄뉴스’는 한 주간의 뉴스를 재해석해 시청자들의 답답한 부분을 긁어주며, ‘적반하장’은 지하철이나 영화관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황당한 적반하장 상황들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또한 ‘더 레드’에서는 자아도취에 빠진 한 여자가 사회고위층에게 응징을 모습을 통해 카타르시스와 웃음을 선사하며, ‘우리말 차이점’에서는 ‘건달, 깡패, 양아치’처럼 비슷한 단어들의 차이점을 실감나는 상황 속에서 코믹하게 풀어낸다.

그 외에도 10년 전에 빌린 돈을 받으려는 남자가 겪는 에피소들를 통해 소통부재의 현실을 풍자한 ‘한사장’, 대박드라마의 3대 요소를 코믹하게 그린 ‘끝장 드라마’, 너무 솔직해서 탈인 한 가족의 이야기 ‘솔직한 가족’, 신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의 좌충우돌 여행기 ‘하오 엔 차오’, ‘나였으면’ 등이 있다.

한편 ‘개그 투나잇’에는 MC 박준형, 강성범을 비롯해, 김재우, 황영진, 정현수, 김현정, 이동엽, 홍윤화, 정만호, 윤성한, 윤진영, 김필수, 박충수, 박광수, 김민수, 최은희, 유남석, 김용명, 등 기존 SBS 공개코미디의 간판 개그맨들이 총출동 한다.

‘개그 투나잇’은 오는 5일 밤 12시 10분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슈팀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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