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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동안 무려 50% 증가…스스로 목숨 끊는 서울시민들
불과 4년새 50% 이상 늘었다. 서울시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4년 전보다 무려 53%가 늘어난 것.

1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두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742명이던 서울의 자살자 수는 2007년 2045명, 2008년 2200명, 2009년 2662명, 지난해 2668명으로 53.2% 증가했다.

자치구별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을 살펴보면 중구가 38명으로 가장 높았고 구로구 31.9명, 강북구 31.7명, 동대문구 31.3명 등 순이었다. 이들 4개 구는 한국 평균인 31.2명보다 자살률이 높았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구는 20.2명인 송파구였으며 마포구 21.1명, 서초구 22명, 양천구 22.7명, 서대문구 23.6명 등 순이었다.

서울시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수는 해마다 늘었지만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서울시 예산은 수년째 같은 자리다. 특히 자살자 수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정신적·정신과적 문제가 3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자살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데도 시에서는 도리어 관련 예산을 줄였다.

지난 2008년까지 자살 방지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던 서울시는 2009년 5억7800만원, 지난해 6억5300만원으로 관련 예산을 늘렸지만 올해는 다시 6억3100만원으로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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