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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배터리, 남들보다 오래 쓰려면?
아이폰 업데이트로 빨라진 속도를 누리는 즐거움도 잠시, 부쩍 줄어든 듯한 배터리 수명은 찜찜하기만 하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짧아졌다고 호소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많다. 특히 아이폰4S의 경우에는 배터리 과소모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짧은 아이폰 배터리 수명,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길게 쓸 수 있을까.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 IT 전문지 씨넷(Cnet)이 불필요하게 배터리가 소모되는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전했다.

우선 아이폰에서 ‘설정’ - ‘일반’ - ‘재설정’ -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을 선택한다. 비밀번호를 입력 창이 뜨고 이를 입력하면 휴대전화가 재부팅 된다. 와이파이망을 탐색하는데 소요되는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이 때 데이터는 전혀 손실되지 않고, 와이파이 접속 시 비밀번호만 다시 입력하면 된다.

‘위치 서비스’의 경우 불필요한 경우에는 설정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마찬가지로 ‘설정’으로 들어가 ‘위치 서비스’를 선택, 위치 인식이 필요 없는 프로그램을 모두 ‘OFF’ 상태로 바꾼다. 예컨대 포토샵, 메신저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은 굳이 위치 서비스를 활성화 해둘 필요가 없다.

또 ‘위치 서비스’에서 최하단에 있는 ‘시스템서비스’로 들어가 ‘시간대 설정 중’과 ‘위치 기반의 iAd’도 비활성화 상태로 둔다.



마지막 팁은 애플 센터로 자동 전송되는 데이터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일반’ - ‘정보’ - ‘진단 및 사용 내용’으로 들어가 ‘진단 및 사용내용 데이터’를 선택하면 내 아이폰에 대한 시간별 진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진단 및 사용내용’ 데이터를 자동으로 보내도록 설정해 놓으면 해당 데이터는 애플의 제품 및 서비스 개선에 활용된다. 하지만 대의(?)보다 우선 내 아이폰 수명을 늘리는 일이 시급하다면, ‘진단 및 사용 내용’ 메뉴에서 ‘자동으로 보냄’으로 기본 설정된 것을 ‘보내지 않음’으로 변경한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4S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음성명령 인식 기능인 ‘시리(Siri)’도 단속해야 한다.

‘일반’-‘시리’로 들어가서 ‘Raise to Speak’를 ‘OFF’ 상태로 바꾸면 된다. ‘Raise to Speak’은 아이폰의 수화부를 귀에 가져가면 음성검색 모드가 자동 활성화 되는 기능으로, 이를 해제하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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