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2011대, 수출 7114대 등 총 912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 전년 누계 대비 47%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쌍용차 수출은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올 7월 이후 다시 7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코란도 C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전년 누계 대비로는 61% 늘었다.

하지만 내수는 수출 선 대응 정책 및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쌍용차는 소비자 체험 행사와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및 서비스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판매전시장 환경 개선 등 브랜드 이미지 쇄신 작업에 노력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수출이 7000대 수준을 회복하면서 전반적인 판매를 이끌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보다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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