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콜차입 규모 감축이 최근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사의 단기자금 조달 규모(평잔)는 20조1000억원으로 전월(20조8000억원)보다 2.8% 감소했다.
콜차입은 10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콜차입 한도 규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5월 13조90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이 감소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감소세가 주춤한 상태다. 현재 자기자본 대비 콜차입 비중은 31.7%다.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를 내년 7월까지 자기자본의 25%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토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콜차입 감축일정에 따라 전 증권사가 콜차입 한도를 준수 중이다. 앞으로도 단기자금조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체자금조달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는 5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차익실현 목적의 채권매각 대금이 유입되면서 단기자금 수요가 축소됐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