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중소기업 이직률, 대기업의 2배
잦은 이직으로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이직률이 대기업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제공업체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548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이직 현황’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이직률은 평균 17.8%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18%로 ‘대기업’(10.9%)의 2배 수준이었다.

이직 원인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연봉 불만족’(26.4%)이, 대기업은 ‘업무 불만족’(30.8%)이 각각 1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이직으로 인한 기업의 손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1374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500만원 이하’(33.4%), ‘500~1000만원 미만’(23.2%), ‘1000~1500만원 미만’(8%) 등의 순이었으며, ‘손실이 없다’는 7.8%에 불과했다.

직원들의 이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공백기로 인한 업무 차질’(62.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대체 인력 채용을 위한 비용 발생’(38.9%), ‘직장 내 사기 저하’(30.9%), ‘관리 관계사, 고객 등과의 관계 차질’(30.9%)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최근 1년간 직원들의 이직 현황은 어떨까?

이직자를 연차별로 살펴보면, ‘1년차 미만 신입’(40.6%), ‘1년차’(24%), ‘2년차’(14.3%) 등 연차가 낮을수록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61.5%)이 ‘여성 직원’(38.5%)보다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직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생산ㆍ기술’(30.9%,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영업ㆍ영업관리’(18.4%), ‘전문ㆍ특수’(7.4%), ‘판매ㆍ서비스’(6.6%), ‘ITㆍ정보통신’(5.7%)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 10곳 중 8곳은 이직하려는 직원을 붙잡아 본 적이 있었으며, 그 방법으로는 ‘지속적인 회유와 설득’(53.5%, 복수응답), ‘연봉 인상’(34%), ‘팀 이동 등 보직 변경’(12.5%) 등을 꼽았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