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폭과 전쟁을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127명을 검거하고 24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검거 대상자를 유형별로 보면 폭력을 행사한 경우가 84명으로 가장 많고 경제침해범죄 27명, 위화감 조성 1명, 서민상대 갈취범 1명 등이다.

조폭들에게는 일상일수 있지만 엄정한 법잣대를 들이대면 모두 범법행위인 것들이 많았기에 검거된 이들이다. 부산 경찰은 동구 국제호텔 정문 앞에서 조폭 25명이 검은색 양복을 입고 늘어서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2명을 지난 25일 현행범으로 체포해 28일 구속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보호비 요구를 거절한 유흥업소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는 등 집단 폭력을 행사한 경주지역 폭력조직 ‘OO파’의 조직원 3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12월31일까지 2개월여간을 조직폭력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16개 지방청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대적인 소탕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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