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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각각’ 암보험 알면 돈번다...체크 포인트는?
보험사들이 보장 범위와 보장기간, 가입가능 연령을 차별화한 암보험을 잇따라 출시해 이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출시된 암보험은 보험금 지급조건과 보험료 납입방법이 서로 다른 만큼 본인에게 맞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최근 처음은 물론 두번째 발병한 암에 대해서도 고액의 진단금을 지급해주는 신개념의 암보험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기존 암보험이 암 발병 후 보험가입 당시 설정된 보험금만 지급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2차 암에 대비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흥국화재가 지난 달 선보인 ‘두 번 주는 암 보험’은 2차 암 보장에 대한 초기보험료 부담이 없고, 모든 암에 대해 6000만원씩 나눠 총 1억2000만원을 두번에 걸쳐 지급한다. 또 보험가입 시 1차 암에 대한 보험료만을 내다가, 암 진단을 받으면 그 시점 이후로 발생하는 2차 암에 대한 보험료를 내면 된다. 따라서 초기에 내는 보험료 부담이 적다. 다만 1차 암 발병 후 2차암에 대한 보장 보험료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수 밖에 없다. 같은 부위에 재발한 암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

반면 현대해상이 내놓은 ‘하이라이프 멀티플 암보험’은 같은 부위에 두 번째 발생한 암에 대해서도 보장해준다. 2차 암에 대한 보험료를 가입시부터 내야 하기 때문에 흥국화재의 ’두번 주는 암보험’ 에 비해 초기 보험료 부담이 다소 크지만 1차 암발병 후 보험료 부담은 흥국화재 보다 저렴해 결과적으로 보험료 부담은 동일하다. ‘두번 주는 암보험’이 모든 암에 대해 확정보험금 6000만원을 지급하지만 ‘하이라이프 멀티플 암보험’은 암 종류별로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도 대비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의 ‘100세 플러스 종신암보험’의 경우 2차 암발병에 대해 진단금을 지급하지만 재발되거나 동일 부위 암발병에 대해서는 아예 보장하지 않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암보험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보장범위는 물론 보험료 납입방식과 가입금액이 자신에게 적당한 것이지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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