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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사이트 운영에 마약 제조까지…中 공무원 모럴해저드 심각
공무원이 일터에서 음란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된데 이어 마약을 제조·판매하다가 경찰 단속에 걸리는 등 중국 공무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중국 베이징 지역언론 신징바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자제시공안국은 후난성 장자제시 청관국 사무실에서 몰래 마약을 제조해 판매해온 직원 왕총쥔(31)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공무원은 지난해 3월부터 청관국 5층 사무실에서 마약을 제조했으며, 제조된 마약은 자신이 복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마약 제조현장을 급습했을 때 필로폰, 카페인 등 마약 관련 화학원료와 제조 도구 40여가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직장 동료들은 “지난해 4월부터 5층 창고에 갔다오면 평소와 달라보여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설마 마약을 제조하고 있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지난 18일 안후이성 쳰산현 교육국에서는 교육 카운셀러로 근무 중인 공무원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음란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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