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40대 남자가 이유없이 8세 여아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벌어졌다.
파주경찰서는 30일 길 가던 여자 어린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주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주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밖에서 엄마와 함께 교회에 가던 A(8·초교1년)양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주민인 곽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으며 이날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아무런 이유없이 길가는 A양을 흉기로 찔렀고 범행 후에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주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에서 “계속되는 환청에 시달려 아무나 흉기로 찌른 뒤 사형을 받아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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