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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대기업 여성 고위직 15.9%에 불과
미국 뉴욕에서도 직장 여성들이 `유리천장‘에 막혀 승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컬럼비아 경영대학원과 뉴욕의 한 여성단체(WECNY)가 공동으로 작성해 내주 발표할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뉴욕주의 100대 상장기업에서 여성 고위직의 비율은 15.9%로 2006년의 14.7%에서 1.2%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들 회사에서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은 11.7%로 4년 전보다 오히려 0.2% 줄었다.

15개 기업에서는 여성 임원이 아예 없었고, 69개사에서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톱 6’에 단 한명의 여성도 없었다. `톱 6‘는 CEO를 비롯해 재무, 영업, 정보,투자 부문 최고 책임자와 법률고문을 일컫는다.

여성이 고위직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25개사의 경우도 절반 이상은 화장품이나 의류, 다이어트, 향수 등 주로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의 앤 바텔 교수는 “정신이 번쩍 든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WECNY의 켄데이스 퀸 공동대표도 “대기업이 보면 놀랄만한 사실”이라며 “전반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통계가 `팩트’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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