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의 마리사 해리슨 교수는 28일 17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빨리 사랑에 빠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남성의 경우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는 기간은 불과 몇 주이지만, 여성에게는 이 과정이 몇 달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슨 교수는 “여성들이 기존의 사회 통념처럼 미친듯이 사랑에 빠져들지는 않는다”면서 여성은 남성보다 현실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만난 지 몇 주 안에 성적인 관계를 맺기를 바랐지만, 여성은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까지 몇 달쯤 기다리는 것을 선호했다.
해리슨 박사는 이와 관련해 “남성이 성관계 때문에 먼저 사랑을 표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사 결과 정열적 사랑의 감정과 성적 욕망은 메커니즘 자체가 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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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여성은 감정적 경험을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 덜 이성적이라고 인식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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