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절대수익추구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증시의 방향성에 큰 영향 없이 투자자산의 리스크를 제어하고 ‘채권금리+알파 수익’을 추구하는만큼 주식형펀드를 보안해주는 대안투자처로는 고려해볼만 하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크게 시장중립형, 채권알파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시장중립형은 위험자산의 포지션을 시장 중립으로 설정, 주식 포트폴리오와 주가지수간 저평가 자산을 매수하고 고평가 자산을 매도하는 차익거래전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차익거래 수행이 어려워 펀드 성과가 부진했지만 다음달부터 공매도 금지 조치가 풀릴 전망이어서 안정적인 성과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이 낮고 주식과 파생상품 비중이 높아 세제 측면에서 유리하다.
채권알파형은 채권에 70~80%를 투자하며, 세부 전략이나 운용사 역량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발생된다. 근래에는 롱숏, 페어트레이딩 등 헤지펀드 전략을 적용해 보다 적극적인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늘어나고 있다.
증시 대비 하락 방어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항상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니다.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적합한 전략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같은 유형의 펀드라도 세부 운용 전략에 따라 성과 차별화가 발생하는 만큼 세부전략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다양한 알파 수익 창출 전략을 시장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과거부터 꾸준하게 안정된 성과를 창출해온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되면 절대수익추구형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가 예상된다. 헤지펀드 규제 완화와 맞물려 ‘알파 수익’ 창출을 위한 보다 다양한 전략들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기대수익률 개선과 꾸준한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