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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發 ‘롤러코스터’ 장세 2012년에도 계속
10월 마지막주 글로벌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EU정상회의를 전후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다.

EU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이 회의 직후인 28일 작성한 ‘EU 정상회담 이후 유럽 소버린 이슈’이란 제목의 채권전략 보고서다.

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견해차가 어떻게 좁혀질지 여부가 타결의 관건이었다. 두 국가는 그리스 국채에 대한 민간손실 분담률을 어느 정도로 할지, EFSF의 증액 규모와 은행자본확충 지원 이전 개별 국가 단위의 선행 지원 등을 놓고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추가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능에서 국채매입과 은행자본확충을 위해서는 EFSF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프랑스는 EFSF를 통해 은행자본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독일 등은 EFSF 사용은 최후의 보루라는 입장을 취했다.

또 프랑스가 ECB의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독일과 ECB 등은 프랑스의 제안이 통화당국으로부터 개별국의 자금조달을 금지하는 EU조약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리스 채권상각에 대하여 종전 합의된 21%에서 IMF(65%), 국가(독일 50~60%), 채권단간(40%) 등 각기 다른 의견차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신 연구원은 “알려진 것처럼 그리스 국채 헤어컷 50%과 1조유로에 달하는 EFSF의 레버리지 확대를 합의한다 해도 유로존 경기둔화의 장기화, 주요국가와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대규모 국채와 은행채 만기, 금융시장 경색의 장기화, 사회정치 불안 등의 이슈가 지속되면서 2012년에도 유럽 소버린 이슈로 인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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