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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새면 돈도 샌다”…쌀쌀한 날씨에 절전 보온 상품 인기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 보온 관련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도시가스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는 등 고물가 여파가 계속되면서 저렴하고 손쉽운 방법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문풍지, 보온매트 등이 인기다.

온라인몰 옥션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문풍지와 보온매트 등 보온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급증했다. 특히 문틈이나 창틀에서 찬바람이 새는 것을 막아주는 문풍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미관을 고려한 투명문풍지가 특히 잘 팔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질이 투명해 문틈이나 창틀에 문풍지를 붙이더라도 깔끔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3중, 5중, 7중날등 여러겹으로 설치돼 외부의 찬 공기를 단단히 막아주고, 먼지나 소음을 차단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3000원~5000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이 큰 부담없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문이나 베란다에 덧대 외풍을 한번 더 막아주는 방풍 비닐도 하루 평균 250여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방풍비닐은 양면테이프를 붙여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투명 재질의 특성상 유리와 비슷한 단열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에너지 절약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단열벽지는 문풍지나 방풍비닐에 비해 시공하기 어려운 제품이지만 35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뛰어난 열 차단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USB방석이나 슬리퍼 등 USB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색 발열 제품도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품목이다. 5000원에서 1만원대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추운 계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알뜰족들을 사로잡은 비결로 분석된다.

유문숙 옥션 리빙 담당 팀장은 “최근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철 난방비 지출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온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집안에 새는 바람만 막아도 평균 실내 온도를 올릴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알뜰족들을 중심으로 보온 상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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