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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싱녀 “내가 만만한 거니? 매력적인 거니?”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 남성들에게는 재혼을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는 여성들이 많은 반면, 돌싱 여성들에게는 연애 목적의 남성들이 많이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이혼 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돌싱이 된 후 접근하는 이성들의 목적’에 관한 설문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6.1%가 ‘(이성이) 진지한 교제를 위해 (접근한다)’로 답했고, 여성은 과반수인 50.8%가 ‘연애 상대로 (접근한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연애 상대로’(26.3%), ‘돈 보고’(21.0%), ‘측은하여’(6.6%)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진지한 교제 위해’(21.7%), ‘측은하여’(14.5%), ‘돈 보고’(7.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이성을 좀 더 진지하게 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남성들은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초혼 때 대비 돌싱이 된 후 이성들로부터의 인기도’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낮다’(남 58.6%, 여 40.3%), ‘높다’(남 25.7%, 여 37.3%), ‘비슷하다’(남 15.7%, 여 22.4%)의 순을 보였다.

그러나 돌싱녀들은 돌싱남에 비해 인기도 면에서 여전히 높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하는 이성들의 혼인 상태’는 ‘돌싱’(남 51.1%, 여 43.9%)이 가장 많고, ‘다양하다’(남 25.4%, 여 36.5%)가 뒤를 이었다. 그 외 남성은 ‘미혼’(15.3%), ‘유부녀’(8.2%)의 접근이 많았으나, 여성은 ‘유부남’(14.6%)이 미혼(5.0%)보다 앞섰다.

‘초혼 때 대비 접근하는 이성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 남성은 ‘비슷하다’(45.8%)는 반응이 가장 많고, 이어 ‘낮다’(29.6%), ‘높다’(24.6%)의 순서를 보였고, 여성은 ‘높다’(46.2%)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비슷하다’(30.8%), ‘낮다’(23.0%)의 순을 보였다.

온리유의 유기정 매니저는 “돌싱들은 대부분 주변에 이혼 사실을 잘 밝히지 않고 초혼에 비해 배우자감도 수적으로 적어 맞선이나 소개도 줄어든다”며 “그러나 경제력이나 외모 등에 확실한 강점을 보유할 경우 초혼 때보다 오히려 인기가 높아 더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라고 설문결과를 분석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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