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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술 왜 안마셔?” 이웃 코·귀 물어뜯어
○…충남 당진경찰서는 27일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의 코와 귀를 물어뜯은 혐의(중상해)로 고모(5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고 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순성면 자신의 과수원에서 평소 알고 지내며 이곳을 찾은 마을주민 A(60)씨에게 술을 권했으나 마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갑자기 달려들어 A씨의 코와 왼쪽 귀, 볼, 이마 등 얼굴과 왼쪽 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고 씨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 A 씨를 본 적도 없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을 수색해 A 씨의 잘린 손가락과 얼굴 부분 살점을 발견했으나 물어뜯긴 신체 일부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피해자는 고 씨가 자신의 신체를 물어뜯은 뒤 먹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씨는 전과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기록도 없다”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당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고급 외제차 상습절도 20대 덜미

○…부유층이 사는 아파트에서 포르셰, 링컨 등 고급 차량만을 골라 훔쳐 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7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고급 차량을 훔친 혐의로 유모(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4시50분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링컨MKS 차량을 안에 있던 열쇠로 차량을 훔치는 등 차량 5대와 현금 등 4억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특히 유 씨는 차 안에 있던 통장에서 현금 1200여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유 씨는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다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정도 뒤에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경찰에서 “아파트 값이 비싼 곳이라 고급차가 많은 것을 알고 이곳에서 차 문이 열리는지 열어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 다른 식구의 차량 열쇠까지 넣어둬 범인이 손쉽게 범행했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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