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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의 약속’ 수애, 치매 악화 ‘망연자실’
배우 수애의 치매 증상이 악화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는 서연(수애 분)의 초기 치매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연은 자신의 치매 진단을 부인하며, 매사에 일을 꼼꼼히 처리하려고 애썼다. 그는 매사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가 하면 혼자서 ‘끝말 잇기’를 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했다.

하지만 서연의 노력과는 달리 치매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특히 그는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틀고 나오는가 하면 컵라면에 물을 붓고 이를 까마득히 잊기도 했다.

서연은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에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게다가 그는 회식자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술을 들이키며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서연의 치매 사실을 안 재민(이상우 분)은 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알고 망연자실했고, 문권(박유환 분)은 병에 걸린 누나가 안타까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지형(김래원 분)이 재민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슈팀 양지원 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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