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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스터고에 내신 우수 중학생 대거지원…
올해 서울 소재 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에 내신성적 우수 학생이 대거 지원했고, 이들 학생 중 내신 성적 상위 20%에 들어간 학생이 3분의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특성화고 육성책을 펴고 있는 데다, 기업들이 잇달아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에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12학년도 마이스터고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320명을 선발하는 신입생 전형 합격자 중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20%인 학생이 114명(36%)이었다.

서울에 있는 마이스터고 두 곳 중 수도전기공고는 올해 선발한 신입생 200명 중 78명(39%),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120명 중 36명(30%)이 내신 상위 20%에 들었다.

내신 상위 20% 합격자는 2010학년도 60명(19%), 2011학년도 86명(26%)을 기록, 마이스터고가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2010학년도 이후 계속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신입생 평균 성적도 꾸준히 올라 수도전기공고는 신입생 평균 내신성적이 2010학년도 상위 36.0%에서 2012학년도 상위 23.1%로 높아졌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2010학년도 상위 28.1%에서 2012학년도 상위 23.7%로 향상됐다.

한편, 올해 경쟁률은 320명 모집에 804명이 지원해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내신 상위 20%에 해당되는 지원자만 288명(35.1%)에 달했다.

수도전기공고는 200명 모집에 508명이 지원해 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120명 모집에 296명이 원서를 내 2.47대 1이었다. 수도전기공고는 내신 상위 20% 이내 지원자가 218명으로 정원보다 많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무분별한 대학 진학보다는 자신이 성장하고 싶은 분야에 소신 있게 지원함에 따라 마이스터고에 내신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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