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 장례식장 변사시체 비리, 인천조폭 난동사건과 관련해 영등포 경찰서장과 구로 경찰서 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장등 총경급 인사들이 경질됐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장례식장 뒷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주민 영등포서장과구로경찰서 이봉행 서장, 서울청 유현철 청문감사관을 인천 조폭난동사건과 관련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을 대기발령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영등포서장에는 본청 정보3과장이던 김두연 총경이, 구로경찰서장에는 류진형 국회경비대장이 발령됐으며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으로는 교육파견중이던 정창배 총경이 임명됐다. 또한 인청 수사과장에는 정승용 인천생활안전과장이 보임됐다.

영등포서장과 구로서장의 경우 장례식장 뒷돈 비리 의혹과 관련, 부하직원들을 제대로 지휘ㆍ감독하지 못해 경질됐으며 서울청 감찰라인은 올해 초 장례식장 뒷돈 제보를 접수하고 자체 감찰을 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내사종결해 문책 대상이 됐다.

또한 인천청 수사과장은 최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조폭 간 칼부림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으며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책임등을 졌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