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연은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홀로 내과를 찾아가 뇌 사진 진단 결과를 들었다. 진단 결과 이서연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초기 단계로 밝혀졌다.
이서연은 “내 나이 이제 서른”이라고 반문하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서연에게 의사는 “어느 누구도 치매의 안전지대에 있는 것은 아니다. 드물지만 2,30대 환자도 있다”고 다시 한번 진단 결과에 확신을 했다.
이서연은 다른 의사를 찾아도 결과가 똑같다는 의사의 말에 절망해 멍해졌다.
이서연은 진행을 늦추는 약을 권하는 의사에게 “약을 먹어봤자 별볼일없이 말라가는 호두 속알처럼 뇌가 쪼그라들어 어처구니 없는 바보가 되서 곧 죽는다는 얘기냐”며 초점잃은 눈동자로 되물었다.
한편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과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서연은 점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갔다. 술도 마셔보고 이 저주를 떨쳐내보이겠다며 “침뱉어 줄꺼야”라고 소리도 질러보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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