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나영이는 피해를 당했던 순간의 기억과 이후 입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글로 고스란히 담았다.
나영이는 수기를 통해 “아프고 추워 정신이 들었다. 주변에 무서운 아저씨가 보이지 않아 온 힘을 다해 기어나왔다”고 3년전의 기억을 글로 옮겼다.
나영이는 성폭행 상처 때문에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해야 했고, 주머니가 터져 온 가족이 고생하는가 하면, 부스럭거리는 소리 때문에 눈치가 보여 사탕봉지를 갖고 다녔다고 당시 아픈 상처를 더듬었다.
나영이 아버지는 “범인이 괴물로 돼서 괴롭힌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항상 친구들 먼저 피신시키고 자기는 꼭 잡힌다고 말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나영이는 악마나 다름없던 조두순을 법정에서 다시 보기 무서웠지만 그냥 놔두면 친구들이 다칠 것 같아 있는 힘을 다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 고통을 이겨내고 나영이는 꿈과 희망을 말했다.
의사가 돼 다른 사람을 치료해주고 싶다는 나영이의 글은 법무부가 지원하는 범죄 피해 수기 책자로 묶여 공개됐다.
한편 나영이 아버지는 아동 성범죄의 공소 시효 폐지를 주장하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조두순 사건이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해 찬성의 글을 남기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나영이는 악마나 다름없던 조두순을 법정에서 다시 보기 무서웠지만 그냥 놔두면 친구들이 다칠 것 같아 있는 힘을 다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 고통을 이겨내고 나영이는 꿈과 희망을 말했다.
의사가 돼 다른 사람을 치료해주고 싶다는 나영이의 글은 법무부가 지원하는 범죄 피해 수기 책자로 묶여 공개됐다.
한편 나영이 아버지는 아동 성범죄의 공소 시효 폐지를 주장하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조두순 사건이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해 찬성의 글을 남기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