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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이수화학, 中에 738억 규모 페인트 소재 공장 합자
이수화학(005950)은 24일 중국 동명석화와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연산 4만t 규모로 메틸에틸케톤(MEK) 공장을 짓는 합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EK는 잉크와 페인트 등 각종 수지에 쓰이는 정밀화학재료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투자액은 모두 738억원이다. 신설법인 지분은 이수화학과 동명석화가 40대 60 비율로 보유할 예정이다. 신설공장은 2013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선다.

양사는 아울러 올레핀심 가공기술 공동개발 계약과 포괄적인 전략협력에 대한 의향서도 맺었다.

강인구 이수화학 대표는 “이번 합자계약은 이수화학이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명석화는 현재 600만t의 정유설비를 내년 1100만톤으로 확대하고 10개년 미래 발전계획을 통해 2020년 중국 100위의 대형 화공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합자계약 기념사에서 “지난 2009년 울산시와 산동성 청도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고 올해는 이번 합자계약으로 기업간 교류 협력도 물고가 트이게 됐다. 강소성 연성알킬벤젠 사업과 산동성 동명석화 합작사업은 이수그룹 대중국 투자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인구 이수화학 대표(왼쪽)와 리샹핑(Li Xiangping) 중국 동명석화 사장이 MEK 합자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차이리민(Cai Li Min) 중국 산동성 부성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중국 정부와 한중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수화학은 이 밖에도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합작해 중국 강소성 타이창시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연성알킬벤젠(LAB)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 가동하면, 생산량의 절반은 인도네시아 살림그룹 계열사로, 나머지는 중국 강소성, 절강성, 산동성 인근의 세제 업체와 동남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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