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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한강변 3곳 생태환경 개선
서울시는 고덕천 합류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북단 퇴적지, 성내천 합류부 상수도 취수구역과 암사생태경관보전지역 사이 구간 등 3개 지역의 생태환경 개선사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생태환경 개선사업은 돌을 쌓아 어류서식처를 만들어 자연형 하천의 모습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어류 서식지 및 산란공간을 조성하며, 자연형 호안을 조성해 호안경관 개선과 수질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고덕천 합류부 일대는 다양한 어류와 조류가 서식하는 등 생태적 잠재력이 높은 한강변 합류부 중 하나로서 수심이 다양하고, 수생물 서식에 이로운 모래톱도 잘 형성돼 있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돌을 쌓아 만든 어류서식처 5곳이 새롭게 설치됐다.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북단 퇴적지는 별도로 설치된 구조물이 없고 퇴적지가 발달해 풍부한 먹이를 포함하고 있으며, 밤섬과 인접해 있어 생물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선정됐다. 이곳에는 돌로 만든 어류서식처 5곳, 나무를 쌓아 만든 어류서식처 1곳이 설치됐다.

성내천 합류부 상수도 취수구역과 암사생태경관보전지역 사이 구간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수질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성내천 합류부와 상사생태경관보전지역 중간 지역으로서 생태기능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선정됐다.

인공 콘크리트 호안블록 900m 가량은 걷어내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하고, 700m 구간에는 물억새, 갈대 등 식생을 보완했다. 식생 보완 구간에는 물가에 잘 자라는 갯버들 1만3100주, 물억새 2만2000본, 갈대 9만8600본을 심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콘크리트 호안으로 단절된 한강변 녹지대가 연결되고 한강변 생태계 서식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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