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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조폭난동에 데인 경찰, ‘조폭과의 전쟁’ 벌인다
- 2012년까지 전국에 조폭만 전담하는 전종수사팀 구성

경찰의 생일인 ‘경찰의 날’ 벌어진 인천 조직폭력배의 난동에 경찰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경찰은 연말까지 조직폭력배 특별단속기간을 설정하는 한편, 인천에 수사본부를 구성,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조폭 소탕작전에 나선다. 또한 2012년초까지 각 지방경찰청에 조폭만 다루는 ‘전종 수사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2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가지 조직폭력 특별단속 및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발생한 인천 장레식장 조직폭력배 난동사건과 관련, 경찰이 출동한 상황서도 상호 폭력을 행사하는 등 조폭의 준동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조사등 행사를 빙자해 조폭이 모일 경우 불법행위 발생전이라도 최대한의 경찰을 동원, 가시적인 ‘실력행사’를 통해 범행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2개월동안 강력한 첩보 수집과 단속활동을 통해 조폭들의 활동을 차단하는 한편, 활동성이 강한 조폭을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활동을 위축시키고, 활동성이 떨어진 조폭은 관리대상에서 삭제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폭에 대한 경찰의 대응도 한차원 높아진다. 경찰은 오는 2012년초까지 전국 지방청 광역수사대에 조직폭력배 전종수사팀을 구성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지방청별로 운영중인 조직폭력배 전담수사팀을 한단계 강화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담 수사팀이 ‘조폭을 위주로 수사한다’는 개념이라면 전종수사팀은 ‘조폭만 수사한다’는 개념이다”며 “앞으로 조직폭력배와 장기미제사건에 대해서는 전 지방청에 전종수사팀을 구성하고, 사기ㆍ마약ㆍ실종사건의 경우 지방철별 상황에 따라 전종수사팀을 구성해 보다 집중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인천 조직폭력배 난동사건의 해결을 위해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방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해 사건 수사에 나선다. 아울러 인천 시내 9개 경찰서마다 조폭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모든 폭력조직을 발본색원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이를 통해 이번 상해사건과 관련된 불법 행위자 전원을 검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인천청은 앞으로도 인천지역 조폭 중 불법행위가 중한 조폭은 무조건 구속수사하고, 추가범행도 광범위하게 수사해 조직을 와해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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