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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유럽 불안 속에서도 종목 차별화 지속된다..IT-차-내수주 주목
지난주 국내 증시는 다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2.98포인트 상승에 그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갈피를 잡지 못했다. 지난 23일 열린 1차 회담에선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고, 오는 26일 2차 회의가 예정돼 있어 유럽 관련 기대와 불안이공존하는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단 지난주말 EU 재무장관회담에서 다음달 8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차분 지급안은 승인됐다. 유럽 문제 해결 기대가 높아지면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1%, 나스닥은 1.49% 올랐다. 지난 한주간 다우 지수는 1.41%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14% 밀리며 3주만에 하락 반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23일 EU정상회담 첫날엔 은행 자본 확충 규모 부문에서 논의의 진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민간채권단 손실률,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등의 주요 쟁점 타결은 26일 2차 회의로 연기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는 최소한 4분기 중 디폴트 가능성은 해소됐다. 남은 관건은 지난 21일 합의된 2차 구제금융 1090억유로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의 승인 여부인데, 이와 연계된 민간채권단 손실률 상향 여부가 주목대상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독-불간 이견 등을 감안할 때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회담의 성과가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미친다고 해도 다음달 3~4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등에서 국제 공조 논의는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유럽 문제 해결 기대를 내려놓기엔 이른 이유다.

정보기술(IT)주의 차별적 강세흐름의 지속 여부도 관심대상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IT기업들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보여줬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기지표와 경기 부양 기대, 하반기 소비시즌 진입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모바일 기기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부품 수요 확대도 국내 IT기업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경기둔화 우려로 기업들의 향후 실적 기대 수준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실적 모멘텀이 개선 내지 유지되는 종목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IT주와 함께 자동차 및 부품주,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함께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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