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효자 PB제품은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협업해 만든 언더웨어인 ‘피델리아’다. 피델리아는 200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 10년간 300만세트가 팔렸고, 36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이신우, 박윤정 등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속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구매 행렬이 이어져, 매년 CJ오쇼핑의 히트상품 순위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는 ‘셉’이 대표주자다. 셉은 지난 2008년 트렌드 아티스트인 손대식, 박태윤과 함께 CJ오쇼핑에서 만든 화장품 브랜드다. 지난 4월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과의 합작해 내놓은 신제품 ‘김승원의 셉 6.0’을 선보여 현재까지 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디자이너 장민영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공동으로 기획한 의류 브랜드 ‘베이직엣지’가 지난달 첫 방송에서 1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차세대 PB 대표주자를 예약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