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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민방공ㆍ정전대비 훈련 다음달 15일 전국 실시
소방방재청은 다음달 15일 오후 전국적으로 민방공ㆍ대규모 정전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민방공 훈련은 정전으로 인한 국가적인 피해 예방 및 공공국민행동 요령을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 정전 상황을 가정한 정전대비 훈련과 동시에 실시된다. 오후 2시에 민방위 경보 발령과 동시에 정전 상황이 CBS, 방송 등을 통해 전파되면 향후 20분간 이에 대처하는 절전 및 대응훈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정전대비 관계기관 공조체계 확립과 국민의 절전 실천 확산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대응능력 향상 및 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화생방 상황을 가정해 시ㆍ도별 1개소의 문화재지역을 정해 문화재청과 합동으로 화생방상황 복합재난대응 시범훈련도 실시된다. 서울의 경우 경복궁 일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사찰 등 17개소에서 관광객 대피, 긴급구조, 문화재 소산, 화생방 대응 및 화재진압 능력을 점검하게 된다.

미국방부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에서 화생방 및 핵무기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에 대비한 특별한 대책과 훈련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한전, 현대자동차, 지에스칼텍스, 포스코, LG전자, 우리은행, 삼성생명 등 9대 대기업 직장민방위대에서 직장민방위대장의 훈련현장 지휘 및 훈련참여, 비상계획관을 통한 훈련 목적·방법·행동요령 사전교육, 전 직원 대피 훈련이 실제로 이뤄지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정전대비 훈련 중 전등, 컴퓨터, 냉난방기, 전광판 등 불요불급한 전원을 일제 차단하고, 양식장이나 승강기, 병원 등은 만일의 정전사태에 대비 비상발전기를 점검하게 된다며 국민들은 공습경보 발령시, 가까운 지하대피시설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 정차해 비상차량의 원활한 소통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은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등 보호장비와 대체 활용 가능한 장비 착용, 대피소 밀폐, 대피장소 질서유지 및 방송청취 등 점검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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