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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얻은 사르코지…떨어진 지지율도 다시 얻을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43) 여사가 19일 딸을 출산했다. 프랑스 정치권은 딸 출산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니는 오후 8시께 파리 16구의 라뮈에트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프랑스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임기간 자녀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프랑스 국민은 브루니의 출산에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는 추락하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딸 출산은 대선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57) 전 사회당 대표에 뒤지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만삭의 브루니 사진이 공개되자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딸 출산에 따른 지지율 상승 효과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내년 프랑스 대선은 현재로선 올랑드가 가장 유력하다. 지난 4일 일간지 ‘르 몽드’ 여론조사에서 올랑드는 32%, 사르코지는 21%의 지지율을 얻었다.

유로존 문제 논의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물고 있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출산 소식을 듣고 오후 11시께 프랑스로 급히 귀국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아직 브루니의 출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이날 태어난 딸은 두 사람 사이에서 출생한 첫 번째 자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전 두 번의 결혼을 통해 3명의 자녀가 있으며, 브루니도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 당시 10살짜리 아들이 있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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